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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메갈로폴리스의 길 묻다

대전발전연구원, ‘2012미래 대전 서밋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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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4.24 19:19
  • 기자명 By. 육심무 기자
▲ 대전발전연구원이 2012 미래 대전 서밋포럼을 개최했다.

대전발전연구원(원장 이창기)은 24일 대전 하히호 호텔에서 ‘제2의 수도, 중부권 메갈로폴리스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2012 미래 대전 서밋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대전이 글로벌 융복합 대도시권 형성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인접한 도시간의 상생발전 방법을 찾기 위한 용역수행의 방향과 전략에 대한 자문을 위해 개최됐다.

염홍철 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회의 서밋포럼을 통해 미래대전기획위원들의 자문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등 대전발전에 많은 도움이 됐으며, 오늘은 중부권의 여건변화를 대전시와 중부권 지역이 공동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자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은 주제발표에서 “이제 지방의 시대에 지방의 사정을 잘 아는 지방정부가 능동적으로 국토계획의 밑그림을 중앙정부에 제시해 평가받을 때가 도래했다고 본다”며 “앞으로 대전은 신 중심도시로서 물량적인 집중이 아니라 다양성의 포용을 의미하는 도시로 나아가야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또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분산과 분권의 중심도시라고 규정하듯 중부권메갈로폴리스 형성과정에서 그 정신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중부권메갈로폴리스는 경부축에 형성된 메갈로폴리스에 대응하는 의미와 통일한국의 국토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계획해야 된다”고 제안했다.

김대유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앞으로의 국토종합계획은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해야 된다”며 “행복도시가 중부권에 위치함으로서 중부권이 수도권과 연계발전 가능성이 커진 만큼 대구, 광주 등 중부권의 외연적 확장보다는 수도권과의 보완·협력 발전 방안이 더욱 현실적”이라고 제시했다.

김안제 전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장은 “과제의 중요성을 볼 때 성급하게 연구를 수행하는 것 보다는 연구분담 체계의 확장, 상위기관 또는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서 보다 신중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형국 전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중부권 메갈로폴리스의 연구방향은 ‘협의 중부권메갈로폴리스’와 ‘광의 메갈로폴리스’의 복합적인 개념을 통해서 추진하려고 있다”면서 “광의 중부권메갈로폴리스는 지역정부가 펼칠 수 있는 제안이기보다는 대 중앙정부 정책제안이 될 것이고, 협의 중부권메갈로폴리스는 외국의 선진사례 등에서 더 효율적으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하중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장은 “수도권 중심의 모델은 이미 한계에 다다르고 대전을 축으로 하는 중부권은 이미 수도권과 긴밀한 연계 구축을 이루고 있는 시점에서 시의적절한 연구이자 계획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충청권을 넘어 광주, 대구를 포함한 광의 비전 뿐만아니라, 중국, 일본 더 나아가 통일 후의 계획도 포함한 다양한 메갈로폴리스의 대안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연숙 정무2장관은 “대전은 인구증가율, 교통, 통신, 과학,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국가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교육도시로서 리더급 역량을 갖춘 인적자원이 풍부하고 그 안에 훌륭한 주부재원들이 많은데 이들의 활용방안에 따라서 세계가 부러워하는 메갈로폴리스, 대한민국의 선도적인 중심도시로 성장시키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염홍철 대전시장과 김대유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안제 전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장,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송하중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장, 유희열 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이연숙 전 정무2장관, 최병선 전 규제개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육심무기자 smyouk@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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