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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효친 마음담은 ‘이색 운동회’

보은, 어버이날 앞두고 속리초·탄부초 잇달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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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5.01 19:13
  • 기자명 By. 김석쇠 기자

어버이날을 며칠 앞둔 요즘 보은지역 관내 학교에서 경로효친을 깨닫게 하는 이색적인 운동회가 잇달아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오색 만국기 사이로 산들 바람이 지나는 1일, 속리초등학교(교장 이정희) 운동장에서는 관내 지역 내빈과 지역 어르신 200여 명을 모신 색다른 운동회 및 경로잔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경로잔치에서는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어르신들께 직접 만든 ‘사랑의 꽃’을 달아드렸다. 방과 후 교육활동으로 익힌 플루트와 킹플루트 연주 및 학부모와 교직원이 손수 준비한 점심식사를 대접해 어르신들께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하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이구동성으로 학교의 바른 인성교육으로 손자 손녀들이 웃어른에 대한 인사 및 공경하는 생활태도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며 흐뭇해 했다.

이에 앞서 탄부초등학교(교장 손경호)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탄부초등학교 한마음 체육대회 및 경로잔치’를 지난달 27일 개최했다.

이 날은 학생, 교사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께서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모두가 하나 되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됐다.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특히 어르신들을 위해 생활용품을 낚아 올리는 ‘보물 낚기’경기가 운영돼 박수갈채를 받았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민속놀이 마당’은 전교생 모두가 한복을 입고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배우고 즐기며 우리 것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운동회와 관련해 속리초 이정희 교장은 “지역의 어르신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의 잔치로 승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어른을 공경하고 섬기는 예절바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탄부초 손경호 교장은 “지역과 학교가 함께 할 수 있는 더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영해 나감으로써 학교만의 축제가 아닌 ‘지역 축제의 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은/김석쇠기자 ssk4112@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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