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 말에 개장됐던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이 올해부터 6월 1일부터 개장됨에 따라 보령시에서도 예년보다 빨리 개장준비에 나섰다.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해수욕장 개장을 1개월 앞둔 2일 오후 3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천해수욕장운영관련 유관기관·단체장 등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천해수욕장 운영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시가 해수욕장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고 해수욕장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편안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관기관·단체에서는 청·호객, 폭죽, 바가지요금, 주차위반 등 각종 불법행위 근절방안과 안전사고 예방 등에 대한 토의 시간을 가졌다.
시는 타 지역 해수욕장과 차별성을 부각시켜 멋과 낭만이 넘치는 수준 높은 국내 최고의 관광휴양지로 조성,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수상 구조활동 및 수영금지구역 관리를 강화하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용 폐쇄회로TV(CCTV) 운영으로 관광객 안전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물가안정 시범거리를 조성하고 옥외가격표 전면화를 추진하고 서비스별 요금담합 등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시우 시장은 “인명구조와 사고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년 연속 인명사고 제로화를 이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천해수욕장 개장 기간은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4개월간이며, 개장식과 개장맞이 임해마라톤대회는 6월 23일에, 보령머드축제는 7월 14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보령/김환형기자 kkhkhh@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