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보건소가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재가암환자 자조모임’이 올해에는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현재 재가암환자 자조모임은 샘물회(유방암), 둥지회(방광·대장암)이 운영되고 있으며, 보건소에서는 공중보건의사, 방문건강관리사 등으로 재가암환자 관리팀을 구성해 △욕창관리 △재활기구 대여 △특수장치 관리 및 소독 등 맞춤형 방문보건 의료서비스를 해왔다.
한편 암 수술 부위로 대중탕 이용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자조모임 회원들의 의견이 있어, 지난달부터 매월 2회 목욕서비스를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대중탕(신영장 목욕탕)에서는 자조모임 회원들에게 목욕비 5 5%를 감면해주고, 영동군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자원봉사자 2명이 암환자들의 목욕을 돕는 등 재활의지를 복돋아 주고 있다.
한편 보건소는 현재 390명의 재가암환자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으며, 아직 파악되지 않은 지역 내 암 환자를 찾아 고통을 함께 이겨낼 수 있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영동/여 정기자 yee047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