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서순철)가 3일 연기소방서(서장 오영환)에서 유한식 세종시장 당선자와 함께 안전한 세종시 만들기 세종시 의용소방대의 새로운 시작과 도약을 위한 행·재정지원 등 의용소방대 사기진작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각 읍·면지역 의용소방대장들은 대장 등에 대한 임명장 친수 및 우수대원 표창을 확대해 줄 것과 의용소방대 진압기술 향상 및 화합 한마당 개최, 출동수당 지급 등 대원 복지향상을 건의했다.
또 주요 건의사항으로 세종시 소방안전본부 설치와 관련해 소방본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세종시에 소방본부를 설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서순철 연합회장은 “전국적으로 광역시에는 소방안전본부가 모두 설치돼 있다. 더구나 세종시는 총리실 등 국가의 상징적 기관이 들어서는 광역시로 당연히 소방본부가 설립돼야 된다”며 세종시 소방안전본부 설치를 적극 건의했다.
최태수 부회장은 “소방본부를 설치할 경우 연기소방서를 폐쇄해 본부체제로 운영하거나 소방본부를 설치하지 않고 연기소방서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기존 연기소방서는 소방인력과 소방장비 등에 한계가 있어 대형재난이 발생할 경우 감당할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우려 등 북부지방의 소방력 약화에 따른 허점이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유한식 세종시장 당선자는 “대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표창 횟수와 인원이 증가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세종시 소방안전본부 설치는 소관부서와 협의해 안전한 세종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연기소방서 의용소방대원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식료품을 기증하고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정을 돌보며,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선포 및 소외계층 소화기 보급 등 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앞으로도 세종시의 안전지킴이로 자리매김 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연기/임규모기자 lin1303130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