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숲으로 무성했던 조치원읍 조천 둔치가 말끔히 단장된 연꽃공원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출범을 앞둔 세종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조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고 있는 연꽃공원단지사업은 미호천과 조천 합류지점 고수부지에 약4만㎡ 소공원으로 인근에서 가장 큰 규모로 만들어지며 올 6월 중 준공될 예정이다.
연꽃공원에는 각양각색의 연이 식재되고 연꽃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관찰 데크와 산책로, 팔각정, 파고라가 설치되고 산책로를 따라서 야간 운동을 위한 가로등 설치와 연산홍,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이 식재됐다.
더욱이 주차장과 자전거거치대, 벤치 등 각종 편익시설도 갖추고 있어 조천제방의 벚꽃과 연꽃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연인이나 가족단위 나들이 코스는 물론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자연생태 학습장으로도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미호천 합류지점에서 조치원읍 신안리 조형아파트까지 약 7km의 구간에 총사업비 154억 원을 투입해 재해예방과 수질, 하천생태 개선사업으로 2014년에 완공된다.
임재환 하천관리계장은 “올 연꽃공원조성사업과 더불어 앞으로 갈대숲, 인공섬, 레이저음악 분수대, 생태학습장, 자전거도로 등이 연차적으로 추진되면 세종시민은 물론 외지인이 많이 찾는 세종시 북부권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연기/김덕용기자 865881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