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개구리 집단서식지로 보호되고 있는 충남 태안군 원북면 두웅습지에 대형 금개구리 모형 화장실이 들어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태안군에 따르면 남자화장실은 두웅습지의 보호종인 금개구리 형상을 그대로 모형화한 반면 여자화장실은 핑크빛 리본을 달고 입술에 붉은 립스틱을 발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다.
또 습지보호구역의 규정에 맞게 친환경 방식으로 지어졌으며 온냉방 시설과 조명, 환풍시설를 자동으로 컨트롤하게 설계돼 있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남녀 이용자의 성비를 고려해 여자와 남자의 화장실 칸수를 2:1 비율로 배치하고 장애인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편의시설도 갖췄다.
태안/신현교기자 shk1114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