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돕기모금함을 훔쳐 달아난 50대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보령경찰서는 주거가 일정하지 않은 김모(53)씨를 검거, 절도혐의 등으로 구속영장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절도와 사기 등 26범의 전과자로 12일 오후 1시20분께 대천역 매표소 옆 상담창구에 설치된 불우이웃돕기모금함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김씨는 모금함에 있던 12만 여원을 꺼낸 후 모금함은 버리고 인근 버스터미널 부근 식당에서 막걸리를 마시다 역전에 설치된 CCTV 확인 끝에 탐문을 벌이던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한편 경찰에 검거된 김씨는 현재 절도죄로 재판중에 또 다시 절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보령/김환형기자 kkhkhh@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