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에 소재한 태안향교에서 춘계 석전대제가 봉행됐다.
이날 춘계 석전대제는 태안향교(전교 정동협)에서 주관했으며 진태구 군수, 유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숙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봉행됐다.
대제는 영신례, 전폐례, 초헌례, 공악,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철변두, 송신례, 망료의 순으로 진행됐다.
석전대제란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의식행사로 공자 사당인 분묘에서 지내는 큰 제사를 가리키며, 매해 2월과 8월의 정해놓은 날에 옛 성인들의 학덕을 추모하는 내용으로 행해진다.
진태구 군수는 축사에서 “석전대제는 옛 조상들이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는 마음을 기르는 중요 행사였다”며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깊게 하는 소중한 유산”이라며 대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석전대제는 문묘제례악과 그 의식을 보존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1986년 성균관 석전대제보존회를 전승자로 하여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태안/신현교기자 shk1114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