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구청장 정용기)는 대청호 수질개선과 녹조방지,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삼정동 생태습지공원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정동 생태습지공원은 삼정동 강촌·이촌 마을 주변 경작지로 이용됐던 수변유휴지를 활용해 사업비(전액국비) 10억원을 투자, 생태습지 2개소(A=2만773m²)와 인공식물섬인 부유습지 2개소(A=1900m²)를 지난 2011년 7월에 착공해 11일, 설치 완료했다.
구는 마을주변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인 우수를 생태습지내로 집수해 습지 내 다양하게 식재된 수생식물을 통한 수질정화를 통해 대청호 수질개선에 기여하게 됐으며, 다양한 지피식물(물억새 등 18종)과 관목류(남천 등 8종)를 산책로 주변에 식재해 대청호를 방문하는 주민휴식과 생태학습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게 됐다.
또한, 대청호 수중에 대덕구를 상징하는 산·호·빛 부유습지 (꽃창포 : 5184본, 노랑꽃창포 : 4656본, 갈대 : 6160본)와 지역주민의 가정에 화목을 기원하는 원앙새 부유습지(꽃창포 : 7200본, 노랑꽃창포 : 7200본)를 조성해 향후 수질개선은 물론 조류와 어류의 산란 장소 제공과 수생태계 복원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금기양기자 ok6047@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