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 해양축제인 2012 여수세계박람회(EXPO 2012 YEOSU KOREA)가 지난 11일 성대한 개막식을 갖고 9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여수엑스포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여수엑스포 4대 특화시설 가운데 하나인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 입구 광장에서 열린 개장식은 V.G.로세르탈레스 BIE(세계박람회기구) 사무총장과 김근수 여수박람회 사무총장, 조직위와 BIE관계자, 자원봉사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여분간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아쿠아리움과 BIG-O, 스카이타워, 엑스포 디지털갤러리 등 4개의 특화시설과 주제관, 한국관 등 76개 주요 전시관, 104개 국가와 10개 국제기구 등이 참여하는 세계 3대 축제 중의 하나로 CNN이 선정하는 올해 꼭 가볼 만한 곳 여행지 1위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체 면적 25만㎡의 박람회장의 넓이는 축구장 22개를 합친 크기다. 여수엑스포장은 총 400여개 공연·행사가 8000차례 이상 매일 펼쳐지며, 관람객 수가 1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엑스포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동선을 미리 파악하고 필수 코스도 확인해두는 게 좋다. 해상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관람하거나 자유관람전시관 2~3곳을 들러본 뒤 예약한 전시관에 시간 맞춰 보는 식이다. 사전예약은 1인 2개 전시관만 가능하기 때문에 4인 가족이라면 부모와 자녀가 2인씩 조를 짜서 2곳씩 관람하고 서로 내용을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관람객이 많이 몰리는 전시관 중 2개관은 시간을 정해 예약 관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며 “박람회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EXPO 2012)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관람 하루 전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통합 앱으로 예약할 수 있다. 현장에서도 통합앱이나 단말기(미디어키오스크)로 예약하면 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앱은 `전시관 예약`과 `남해안 즐기기`, `엑스포 투어, 환승주차정보` 등 엑스포 관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하나로 묶어놓은 `통합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엑스포 정보와 함께 주변 관광지 정보도 찾아볼 수 있다. 환승주차정보를 통해 주차 가능한 3만 2000여 대의 차량 가운데 자신의 차량의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여수세계박람회 홈페이지(www.expo2012.or.kr)도 입장부터 문화행사, 편의시설, 교통, 숙박, 주변 여행지 등 모든 정보를 총망라해 놨다. 홈페이지 관광숙박 카테고리에는 추천여행코스 83선을 포함해 지역 도시별 추천코스, 수학여행코스, 축제, 체험마을, 생태관광지 박람회지정업소 등 남해안권의 다양한 여행 정보가 제공돼 엑스포 관람과 함께 취향에 맞는 여행도 할 수 있다.
/이 용기자 truemylove@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