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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영원한 봉인가?”油價 하락불구 요지부동

판매가 고작 40~50원 내려… 소비자 “감질난다”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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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5.13 19:37
  • 기자명 By. 유영배 기자

“도대체 유가는 수요 공급의 경제원칙이 적용되는 겁니까?. 기름값이 오를때나 내릴때나 국내 유가는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으니 그저 답답할 따름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녹녹치 않는 유가에 대한 가계부담으로 시름이 깊어진 소비자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이를 의식한 듯 한때 정부의 유류세 인하 방안이 거론 되기도 했으나 여전히 說에 그치고 있을 뿐이다.

치솟던 유가는 올 들어 최저치로 하락 했지만 시중 주유소 판매가는 내림폭이 미미 하기 짝이 없어 운전자들을 크게 실망시키고 있다.

오를때는 2000원을 크게 웃돌던 유가는 최근 지속적인 하락세에도 불구, 그 폭은 고작 40~50원에 그쳐 유통과정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국제 유가는 지난 7일 긴축정책에 거부감을 드러낸 프랑스 대선과 그리스 총선 결과로 경제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올해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 서부 텍사스 원유는 이날 오후 거래에서 1.10달러 하락, 배럴당 97.39달러에 거래됐다.

한때 95.34달러까지 떨어져 2월2일 최저치보다 10센트가 더 하락했다.

런던 브렌트 원유는 48달러 하락한 배럴당 112.7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9일에는 100 달러 아래로 곤두박질 치기도 했다.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21% 하락한 배럴당 96.8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초보다 8.8%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프랑스와 그리스 선거 결과가 유로존 경제회복 계획을 틀어지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유로존 경제성장 둔화는 유럽 소비자들에 의존하는 미국과 중국 등의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그러나 정작 시중 주유소의 판매가는 종전 최고가 보다 40원~50원 떨어진 가격에 거래 되고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김모 (45·대전시 대흥동)씨는 “유가가 오를때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더니 하락 시엔 그 폭이 너무 작아 의아할 정도”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그렇지 않아도 유가 부담이 커 언제나 돌아서나 노심초사 했는데 막상 그 시기가 와도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시중 유가는 요지부동”이라면서 “정녕 소비자는 영원한 봉이냐”고 분개했다.

하지만 당국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치 않아 소비자들의 우려를 낳고있다.

유류세 인하를 놓고 說 만 분분해 기름값에 대한 불신만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소비자들은 유가가 100 달러 밑으로 떨어지고 있는데도 유독 국내 유가는 꿈쩍도 않고있는 작금의 상황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유영배기자 dailycc@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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