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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 존경합니다”

안희정 충남지사, 40년전 담임교사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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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5.13 19:37
  • 기자명 By. 금기양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가 11일 논산 건강관리센터에서 열린 ‘제31회 스승의 날 기념 선생님과 만남의 광장’행사에 초등학교 2학년 때 담임인 고정희 선생의 손을 잡고 입장하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 11일 40년전 초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를 만나 사도(師道)에 관한 평소의 소신을 피력, 눈길을 끌었다.

안 지사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40년 전 초등학교 담임교사에게 꽃을 달아 드리고 ‘스승에 대한 무한한 존경과 신뢰’의 뜻을 전했다.

안 지사는 이날 도 새마을부녀회 주최로 논산시 건강관리센터에서 열린 ‘제31회 스승의 날 기념 선생님과 만남의 광장’행사 축사를 통해 “저에게는 존경하는 선생님이 계신데, 그분은 바로 40년 전 저의 담임 선생님이셨던 고정희 선생님”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또 “해마다 스승의 날이 오면 사도(師道)가 땅에 떨어졌다, 교권(敎權)이 땅에 떨어졌다는 말이 나오는데, 저는 이례적인 상황에서 발생한 일부 사례가 부풀려진 것이라 생각한다”며 “대다수 선생님들의 진실한 권위는 아직도 살아 있다고 믿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것은 선생님에 대한 우리 모두의 도리이며 스승에 대한 신뢰와 존경을 드리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고정희씨는 구자곡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 후 퇴직했으며 “희정이는 호랑이 선생으로 유명한 나에게 혼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고등학교 때 자퇴 소식 듣고 실망했지만 나중에 도지사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금기양기자 ok6047@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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