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의 새 당명공모가 2000건이 넘는 응모작이 접수되는 등 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마감됐다.
자유선진당이 지난 7일부터 16일(오후 6시)까지 10일동안 전 국민을 대상으로 당명을 공모한 결과 2073건이 접수됐다.
응모작에는 희망정치21, 희망과 내일, 희망미래당 등 ‘희망’과 ‘미래’라는 말을 넣어 변화와 도약의 이미지를 담아낸 것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미래선진당, 선진연대, 선진한국당 등 선진당이라는 이름을 활용해 현 자유선진당의 명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당명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누리, 나래라는 이름을 넣은 순우리말 당명도 대거 등장했다. 생각하다의 옛말인 혜윰과 가운데를 뜻하는 가온을 넣어 한빛가온당, 혜윰우리당처럼 독특하게 만든 이름들도 눈에 띄었다.
이와함께 신사임당, 햇빛드림당, 번창당처럼 엉뚱한 당명들도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자유선진당은 응모된 당명공모작을 17일 전당대회준비위 홍보분과, 18일 비상대책위원회 등의 심사를 거쳐 21일을 전후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1등 1명 1000만원, 장려 3명 각 100만원 등 총 13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서울/고형원기자 dongshin@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