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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온양3동 복지 실현 앞장

2톤의 쓰레기에서 거주하는 노인 위해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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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5.23 18:47
  • 기자명 By. 이강부 기자
▲ 아산시 권곡동에서 10여년간 쓰레기더미 속에서 생활하며 거주한 노모옹(72) 가정에 지난 21일 대대적인 청소를 했다.

아산시 온양3동(동장 황석현)에서 최근 벌어진 봉사활동이 주변인들의 화젯거리다.

온양3동 희망복지지원추진단(단장 이정호)과 메리츠화재 여성봉사단(회장 신난희)은 아산시 권곡동에서 10여년간 쓰레기더미 속에서 생활하며 거주한 노모옹(72) 가정에 지난 21일 대대적인 청소를 했다.

봉사단체가 독거노인 가정 청소를 한 것이 화젯거리가 될 수는 없으나 청소를 실시한 과정이 그리 순탄하지는 않았다. 노모옹은 독거노인 수급자로 십여년이 넘도록 집안에 쓰레기더미를 쌓아두고 생활하고 있어 인근주변 주민들이 악취로 지속적으로 민원을 냈으나 당사자가 타인의 자택 출입을 결사반대해 해결을 못하는 상황이었고 최근 집에 물이 새어 집수리까지 필요한 가정이다.이에 온양3동은 희망복지지원단의 사례회의를 거쳐 당사자 주택 방문을 위해 아산경찰서 온천지구대와 협조해 간신히 당사자를 설득할 수 있었고, 탕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추천한 메리츠화재봉사단과 사랑나눔회원, 온천지구대와 힘을 합쳐 쓰레기를 치우게 됐다.

이날 집 청소는 봉사자 20여명이 3시간 넘게 진행됐으며 수거된 쓰레기는 2톤 분량 트럭으로 우룡실업(대표 이흥엽)에서 협조해 처리했다.

황석현 온양3동장은 “이 가정은 희망복지지원추진단 회의를 통해 긴급하게 처리하게 됐지만 이후에도 희망복지지원추진단에서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집수리 사업에 연계할 수 있길 바라고 사랑나눔회 회원들의 지속적인 사랑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신난희 메리츠화재 봉사단장은 “TV에서만 보던 위기가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놀랐으며 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무척이나 보람된 시간이었다. 차후에도 지원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돕고 싶다.”고 말했다.희망복지지원추진단은 ‘앞으로도 복지위기가정에 대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신속하게 연계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온양3동 남효숙 복지팀장은 ‘노모옹은 아산시보건소에서 운영중인 정신보건센터에 의뢰해 진료 및 치료를 받게 해드릴 예정이며 주변에 복지의 손길이 못 미치는 곳을 발굴해 도움으로써 복지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이강부기자 leekaldong@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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