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관내 재래시장에 천사가 등장해 삶의 무게에 짓눌렸던 상인들의 어깨가 잠시나마 펴졌다.
진천군 보건소(소장 이재은)는 재래시장을 직접 찾아가 시장 상인들과 방문객들의 건강 위해요인을 발굴 개선하는 ‘건강한 재래시장 만들기’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연중 12회 진천 중앙시장, 광혜원시장, 덕산시장을 방문해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장상인들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보건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일 광혜원 시장을 시작으로 10일 진천 중앙시장, 24일 덕산시장에서 건강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오는 6월에는 진천 중앙시장과 광혜원시장, 7월에는 덕산시장과 중앙시장, 8월에는 광혜원시장과 덕산시장, 9월과 10월에는 중앙시장, 광혜원시장, 덕산시장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24일 덕산시장에서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및 건강상담, 이동금연클리닉 운영, 비만, 영양 상담, 건강(암 등)검진 안내 및 각종 건강정보 제공, 영양식단표 제공 등의 보건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건강서비스를 받은 재래시장 상인은 “하루하루 생계를 꾸려야 하는 상황에서 낮에 병원이나 보건소를 찾는 것이 그저 남의 일일뿐 이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건강진단까지 해주니 보건소 직원들이 천사로 보인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군 보건소 이은경 주무관은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과 시장을 이용하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누구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개인별 건강상담과 교육, 꾸준한 관리로 활력이 넘치는 재래시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염광섭기자 sky3006@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