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충주지역에 맥주공장 설립을 위한 행보를 본격 시작했다.
지난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1800억원을 투자해 충주기업도시 내 연간 생산능력 5만㎘ 맥주제조용 담금·발효설비 및 분당 500병을 만들 수 있는 500BPM 생산라인의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부지 조성이 완료되지 않아 운영 노하우 축적 및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별 착공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2014년까지 충주기업도시 내에 9만5174㎡ 규모의 공장을 먼저 짓고 지난 1월 18일 충주시와 협약에 따라 오는 2015~2017년까지 3년간 7000억원을 투자해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와 이류면 영평리·본리 일원에 조성되는 충주 신산업단지내 33만㎡의 부지에 건축면적 9만9000㎡ 규모의 맥주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창업한다는 계획이다.
충주/안기성기자 segi3492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