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아쿠아월드 인수문제 등 집행부와 의회간의 긴 줄다리기 끝에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안필응)가 지난 29일 제3차 회의를 열고 2012년도 제1회 대전시 추경예산안 및 기금운용 변경계획안을 통과 시켰다.
이번에 심사·의결한 2012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중 일반회계는 기정예산액 2조 2395억 3800만 원 보다 9.8%가 증가한 2조 4583억 3300만 원으로 확정됐다.
이중, 세입예산은 본예산 편성 이후 추가확정 내시된 국고보조금 등 중앙지원재원 증감액 및 2011 회계연도 가 결산 결과 발생한 순세계잉여금 등을 계상한 것으로,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원안대로 의결했다.
세출예산 중 목재유통센터 건립 및 임업물류국제박람회 기본계획수립 용역은 분진 발생 등 환경오염이 예상돼 가공분야는 배제됐다.
법동 소류지 진입로 확장공사는 기존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 하는 것을 조건으로 시 원안대로 의결했다.
그리고 건전재정 운영상 불합리 하거나 과다계상 됐다고 판단되는 대전문화산업진흥원 운영비 등 총 69억 5100만 원을 삭감한 후, 예비비로 증액 계상했다.
특별회계는 기정예산액 대비 14.1%인 950억 9800만 원이 증액된 7675억 5200만 원으로, 세입 및 세출예산 모두 특별한 문제점이 없어 원안대로 통과됐다.
아울러 2012년도 제1회 대전광역시 기금운용 변경계획안은 기정예산액 대비 15.2%인 850억 3500만원이 증액된 6455억 8100만 원으로, 수입 및 지출 모두 특별한 문제점이 없어 시장이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했다.
예결특위 안필응 위원장은 2012년도 제1회 대전시 추경예산안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을 의결한 후 “예결특위에서 심사 의결한 예산과 기금은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알뜰하게 사용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대전발전을 이끌어 가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집행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예결위 심사를 마친 2012년도 제1회 대전시 추경예산안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은 1일 대전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하게 된다.
/이 용기자 truemylove@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