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구청장 박환용)는 노후화된 갈마도서관을 이용자 중심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지난 1일 새단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서구의 대표 도서관인 갈마도서관은 지난 1994년 개관 이후 시설노후화, 영·유아, 어린이 전용공간 부족 등으로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이에 따라 서구는 시설 전반에 대한 이용자의 접근성, 편의성을 고려해 시설개선공사를 실시해 책과 함께 가족 모두가 편안하게 독서 및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새로 개장한 갈마도서관은 지하1층에는 책과 휴식문화가 어우러지는 ‘북 카페’가, 지상2층에는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 줄 수 있는 이야기방이 있는 ‘어린이 전용실’과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여주는 밝고 안락한 이미지의 ‘도서정보실’등의 시설을 갖췄다.
특히, 전국 공공도서관 최초로 ‘임산부 전용실’을 설치해 출산,육아 관련 전문서적, 장난감, 간이침대(수유공간) 등을 비치해 임산부와 영유아가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취업준비생을 위한 쾌적한 열람실 환경을 위해 노후화된 열람대와 전용 에어컨도 설치하는 등 도서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이용자 편익을 도모했다.
개소식에서 박환용 서구청장은 “지역사회 독서, 교육, 문화의 핵심 공간으로 독서문화와 여가선용의 기회 제공은 물론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해 적극 참여하는 도서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섭기자 top11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