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진식 국회의원(충주·사진)은 4일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정부에 강력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료를 통해 “충북도의 경우 경제자유구역이 없는데다 다른 지역에 비해 외국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이 높고, 상대적으로 낙후지역이라는 점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절실하다”며 최근 정부 관계자를 만나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면 즉시 보완조치를 취한 뒤 곧바로 지정절차를 밟아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위해 일부 지역에 대해 개발계획 ‘보완요구’ 결정을 내린 뒤 이를 충족한 지역에 대해 조건부 지정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부는 이를 반영키 위해 당초 예정된 경제자유구역 위원회 개최를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정부가 충북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추가지정 시기를 늦췄을 뿐, 부처간 협의를 거쳐 조만간 조건부 허가를 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에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요구한 지역은 강원, 충북, 경기, 전남도 등 4곳이다. 이중, 충북경제자유구역의 경우 접근성이 좋고, 특성화된 클러스터화의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단지사업이 이미 진행되고 있는데다, 지구간 연계성 부족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어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가 정부에 제출한 충북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은 청주, 충주, 청원군 일원 등 6개 지구 13.06㎢에 달한다.
충북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향후 7조원에 가까운 생산유발효과와 5만명 정도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충주/안기성기자 segi3492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