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옛 중원문화의 전통조리방법과 로컬푸드를 활용한 충주 향토음식 메뉴를 개발·보급하기 위해 교육을 실시한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사과동치미냉면정식을 비롯해 무시래기영양밥정식, 시래기돼지갈비찜정식, 충주정식의 4가지 상차림에 대한 강의와 시연, 식미평가 순으로 1, 2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 교육은 한국외식업 충주시 관련업소를 비롯해 조리사 및 영양사 협회, 우리음식사랑회 등을 대상으로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또한 수안보관광협의회 소속 음식업소 대표와 수안보생활개선회를 대상으로 하는 2차 교육은 20일 오후 2시부터 수안보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진행 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부터 충주우리음식사랑회,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과 함께 메뉴개발 추진단을 구성, 오랜 기간 연구와 평가를 통해 표준 레시피를 개발해 지난달 “충주 향토음식 메뉴개발 상차림” 책자를 발간한바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새로 개발된 메뉴들의 빠른 보급을 위해 책자 발간에 이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개발된 메뉴들이 충주를 찾는 방문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고 새로운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새로 개발된 향토음식 메뉴는 충주지역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온 조리법과 비법을 살려 고유한 전통의 맥을 잇고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조리법과 충주의 농특산물 활용으로 충주의 맛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주/김상민기자 ksm3046@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