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해 온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지난달 31일자로 종료하고 지난 1일부터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구제역은 지난해 4월 경북 영천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그동안 전국에서 모두 27건의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는 상황이다.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축산 관계자의 해외여행 시 출입국 신고, 소독, 교육과 외국인 근로자 입국 시 휴대품 검사, 소독 등은 공항과 항만에서만 검역이 강화된다.
그러나, 시는 최근 중국 등 인접국가에서 구제역이 상시 발생하고 있고, 축산농가에서 예방접종 및 차단방역 등을 자칫 소홀히 할 경우 구제역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실정임을 감안해 방역대책 추진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운영해 축산작업장·농장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구제역 차단을 위해 예방접종과 홍보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평시 방역대책기간(6월~10월)동안 비상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위기수준은 “주의단계”를 지속 유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축산농가 스스로 농장 내·외부 방역소독을 주 1회 이상 반드시 실시하고 외부인 농장 출입통제 및 농장차단방역 등 구제역 예방백신접종에 철저를 기해 구제역 없는 충주를 만드는데 다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주/김상민기자 ksm3046@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