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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반딧불이’향연 펼쳐진다

충북 농업기술원, 8일부터 무료관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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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6.07 19:31
  • 기자명 By. 남윤모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이 멸종위기에 있는 반딧불이(개똥벌레·사진) 1만여 마리를 농업기술원 곤충생태원에 전시 또는 방사하고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일반인들에게 무료관람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관람시간은 행사기간 중 오후 6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로 희망하는 가족단위, 단체, 개인은 누구나 참여해 반딧불이에 대해 배우고, 밤하늘에 섬광처럼 반짝 반짝 빛나는 반딧불이의 향연을 즐겨볼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2004년도에 반딧불이 인공사육기술 및 사육상자(특허 제0475522호)를 개발한 후 서식지 복원에 힘쓰는 한편 이번에 성충 1만 마리, 유충 2000여 마리를 사육해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반딧불이의 발광은 루시페린이라는 물질이 체내 효소작용으로 산화하면서 빛을 내게 되는데, 열을 동반하지 않는 이유로 ‘냉광’이라고도 불린다.

또한 이 불빛은 구애의 신호로 수컷은 배의 5~6째 마디에서, 암컷은 5째 마디에서 빛을 내는데, 수컷이 내는 불빛은 암컷보다 두 배 가량 더 밝다.

알·유충·번데기·성충의 과정을 1년 주기로 반복하는 반딧불이는 유충 때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다슬기나 달팽이를 먹고 자라며 성충기 10~15일 정도는 이슬을 먹고 사는 특성을 갖고 있다.

행사기간 중 오후 6시부터 반딧불이 알·유충·번데기·성충을 현미경으로 자세히 관찰할 수 있고, 호랑나비 유충, 누에의 다양한 모습, 장수풍뎅이의 알, 유충, 번데기 성충을 관찰 할 수도 있다.

또한 농업해충과 천적과의 관계를 배울 수 있고, 나무반딧불이 만들기, 반딧불이 페이스페인팅, 반딧불이와 함께하는 음악회, 영상물 '살아있는 곤충의 세계' 상영, 농업과학관 관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주/남윤모기자 mooo64@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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