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지난달 28일 갑자기 쏟아진 우박 피해농가에 대한 현장방문과 지원 대책 등을 꾸리는 등 발빠른 농업 행정에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8일까지 유례없는 우박으로 피해를 본 농가에 대해 읍면별, 작물별 피해 현황을 정말 조사하고 피해면적과 농작물에 따라 재난지원금을 산출해 지원할 방침이다.
조사에 따르면 피해지역은 안내면, 안남면, 청성면 등 3개면 19개리 면적 50ha로 129곳의 농가가 농작물에 대한 피해를 봤으며, 재난지원금은 4700만원 정도 예상하고 있다.
작물 피해현황은 1년생 고추, 옥수수, 감자 순이며, 다년생으로는 사과, 복숭아, 배 순이다.
채소류의 경우 우박이 내릴 당시 생육초기로 잎이 찢어지고, 쓰러진 채소가 많았고, 과수의 경우 열매의 조직파괴로 정상적인 성장이 어려울 것이 예상되고 있다.
군은 정밀조사 결과 복구계획을 수립 한 후 재난지수에 따라 국고지원과 옥천군재난지원지원조례에 의거해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7일 김영만 옥천군수는 청성면 농가의 사과농원을 찾아 농업인들을 위로하며, 피해현황을 살피고 함께 참석한 공무원들에게 확실한 지원대책을 주문했다.
김 군수는 “자연적 피해지만 농업인들이 상심에 젖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군은 이번 예측할 수 없고 전례가 없는 우박피해의 경우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충북도,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우박 피해시 적과요령은 굴곡이 있고 상처크기가 3m m이상인 과실은 적과를 실시하고 요철이 없고 상처크기가 2mm이하인 과실을 남겨 세력을 조절해야 한다”고 우박대비 농작물 관리요령을 말했다.
옥천/최영배기자 04730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