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농업기술센터가 고령화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범 운영하고 있는 노인 장수교육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기센터는 농촌마을이 고령화가 진전되면서 생산 활동 위축뿐만 아니라 마을 분위기가 침체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를 만회할 교육 프로그램으로 노인 장수교육을 개발했다.
지난 2월 시범교육 대상 마을로 매포읍 평동1리를 결정하고 4월 13일부터 첫 수업을 시작했으며 마을 노인 60여명이 참여하는 노인 장수교육은 주2회 40회 80시간으로 8월말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교육은 2명의 강사가 각각 목요일과 금요일 마을을 찾아가 행복웃음교실, 한글교실 두 강좌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행복웃음교실은 율동배우기와 야외학습, 민요배우기, 게임, 재활용 부채 만들기, 신문지 패션쇼, 전통놀이 등 건강과 즐거움을 더하는 일종의 레크리에이션 커리큘럼으로 채워져 있다.
한글교실도 단순히 한글에 대한 교육 범위를 넘어 한글 제자원리에 숨어 있는 철학적 이치를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노인 장수교육 시범사업 운영 경험을 토대로 점차적으로 사업을 확대시켜 나가 장차적으로 활력 넘치는 농촌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