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이 관광 활성화와 초정약수의 명품 화를 위해 마련한‘제6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내수읍 초정리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청원문화원 주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단순히 볼거리·먹을거리 행사에 그친 기존 축제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독창적인 콘텐츠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초정약수를 전국에 널리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많은 외부 관광객들이 관람한 이번 축제는 세종대왕 어가행차 재현극, 조선시대 궁중의상 쇼, 충북학생 서예휘호대회, 청원윤리대상 시상식, 전국 학생 사생대회 및 전국백일장, 청원생명베리어스 챔버오케스트라·시조경창 공연, 라디엔티어링 걷기대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또한 초정약수 미니수영장, 풀 슬라이드, 세종대왕 한글과 뿌리 깊은 마방진, 가죽공예·민화·비즈공예 체험, 세종대왕의 수라상 체험, 궁중의상 체험, 창의미술로 세종대왕을 만나다,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의 전시·체험행사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아울러 세종대왕과 신비의 물 놀이마당, 들차 시연회, 낭랑 18세 타악 퍼포먼스, 지역예술단체 공연, 초정 씨름왕 선발대회도 마련돼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 9일 오후에는 3000여 명의 주민과 관람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대관·박상철·유지나·한혜진·이예린 등의 인기가수 공연과 10개 팀 본선 참가자들이 숨은 실력을 뽐내는 2012 초정약수 가요제가 펼쳐져 축제장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 외에도 친환경 농산물 전시·판매, 약수카페, 먹을거리 장터, 생명과 건강 홍보관, 청원관광 홍보관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초정약수의 효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전국에서 으뜸가는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청원/오효진기자 ohj303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