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전 10시 증평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 자녀지원프로그램 ‘또 하나의 형제’멘토·멘티 결연식이 열렸다.
멘티-멘토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자녀들에게 청소년기에 가장 중요시되는 또래관계의 올바른 정립을 도와주고 멘토링을 통한 긍정적 유대감 형성을 통해 청소년들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실시하는 ‘또 하나의 형제’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족의 초등학생 자녀 10여명과 청소년수련관 봉사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1:1로 멘토, 멘티 결연을 맺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멘토와 멘티가 정해지면 오는 11월까지 학교수업이 없는 토요일과 여름방학을 활용해 10회에 걸쳐 만나 독서, 체육, 다도체험, 모둠북치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면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증평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원만한 대인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술을 익힐 수 있길 바란다”며 “더불어 다문화가족 학생들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의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되는 상황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평/최돈형기자 cjvs030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