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단산중고등학교(교장 이달원)이 지난 8일 단양 가곡면에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한드미 마을에서 자연과 더불어 사제동행 ‘녹색 향토 자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전교생이 46명인 이 학교는 단양청소년문화의집과 연계해 자연 체험학습을 실시해 학생들이 지역 자연환경을 소중히 여기고, 정서 순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한드미 마을에서의 체험학습은 마을 소개를 시작으로 천연동굴 탐사, 대나무피리 만들기, 삼굿구이 등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구덩이를 파고 생닭과 고구마, 감자 등을 넣어 흙과 널빤지로 덮은 후 가열된 돌무지에 물을 부어 수증기로 구워먹는 삼굿구이 체험에서는 전통요리 방법의 습득과 함께 조상들의 슬기를 깨달을 수 있었다.
단산중고 박승룡 교사는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고장의 소중함과 자연의 아름다움,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단양/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