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류창선)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원장 김무환)과 함께 저소득층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가정의 회복과 가족 기능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학교폭력과 청소년 자살 및 우울증의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은 대부분 가정 내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실제 학교 내 학교 부적응 문제를 일으키는 많은 학생들이 가정불화나 부모의 맞벌이로 인해 가정으로부터 방임되고 있다.
때문에 올해 천안교육지원청에서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를 통해 저소득층 학생들이 속한 가족의 기능을 강화하며 행복하고 건강한 부모 만들기 프로젝트를 기획해 진행하고 있으며 올3월부터 현재까지 13교에서 총28회 이상 423명의 학부모가 참여한 부모교육이 실시됐다.
특별히 교육복지 대상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대부분 생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교육복지사업학교에서 실시한 부모교육들은 기존 부모교육들과 달리 평일야간(6시이후)과 주말에 이루어졌으며, 교육복지대상 학부모들을 위한 이러한 시도가 평소 학교를 어렵게만 생각했던 학부모들에게 학교의 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오는 6월 9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되는 ‘떴다 패밀리’가족캠프에는 그동안 부모교육에 참여한 교육복지대상 학생들의 가족들 27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캠프가 개최된다.
이번 가족캠프는 가족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가족보물찾기, 소원등불달기, 가족오리엔티어링대회, 가족 열린체험 등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초여름 나무와 꽃들의 푸르름으로 가득찬 목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실무자 김혜진(신계초)교육복지사는 “의기소침하고 우울한 모습으로 부모교육 참여를 시작한 학부모님들이 부모교육을 통해 다시금 미소를 찾고 자신감을 얻어가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는데, 학부모님들을 통해 우리 교육복지 대상학생들이 더 밝아지고 건강해 지는 모습을 이번 가족캠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 많이 기대된다”며 “학교현장에서 학부모와 가족을 대상으로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추진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그 어떤 일보다 필요하고 우선되어야 하는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