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지역 어린이들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하수처리장 견학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
시는 하수처리장이 환경 친화적이며 깨끗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친숙한 시설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하수처리장에 견학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 3월부터 6월까지 25개 단체에서 935명(어린이집 4회 182명, 지역아동센터 1회 50명, 고등학교 4회 216명, 대학 2회 210명, 일반 14회 277명)이 하수처리장의 견학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이에 시는 올해 보다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견학프로그램 이용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에 적극적인 견학프로그램 홍보를 유도하고 있다.견학프로그램은 하수처리 과정 및 환경의 중요성을 담은 홍보동영상(10분)을 시청하고, 하수처리 현장견학(하수유입과정~생물반응조~침전과정~최종방류과정 등 30분 정도 소요)후 생태학습장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손창남 하수처리과장은 “앞으로 하수처리장이 혐오시설이라는 기존 인식을 환경 친화적이며 친숙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시설이라는 인식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연중 개방(3월부터 11월까지)하고 견학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주/김상민기자 ksm3046@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