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보건소(소장 이순옥)가 지난 4월 4일부터 5월 30일까지 실시한 ‘싱겁게 먹기 교실’이 참여자의 염분섭취도 및 염분 미각테스트 민감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상반기 ‘싱겁게 먹기 교실’운영은 이동교실 2회, 보건소내 교실 1회로 총 3회차에 걸쳐 각각 4주 동안 교육 및 실습과정으로 실시했으며, 이동교실은 지리적 여건으로 보건사업 수혜가 어려운 취약지역 2곳(서면 월하리, 금남면 축산리)을 선정해 직접 찾아가 교육을 실시했다.
또 201명의 주민이 미각테스트, 염분섭취도 검사, 저염식이 조리실습, 만성질환교육, 영양교육 등의 과정을 수료했으며 교육에 앞서 실시한 식 행동 조사결과 4.36점, 미각테스트 결과 4.1점(5점 이상인 경우 고염섭취군)으로 약간 짜게 먹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에 반해 교육 후 실시한 조사 결과 염분섭취도 는 교육 전 평균 1일 15.8g이었던 것이 13.6g으로 2.2g의 염분섭취량의 감소를 나타냈다.
이는 한국인의 권장섭취량(10g)을 초과한 양이였지만 ‘싱겁게 먹기 교실’이 단기간에 운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짜게 먹는 습관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설문조사 결과 교육 참여자의 76%가 교육 수료 후 식습관에 변화가 있다고 응답했고 교육을 통해 질병관리에 도움을 얻게 됐다는 응답이 85%로 조사됐다.
한편 연기군보건소는 앞으로 ‘싱겁게 먹기 교실’을 확대 실시해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인자인 고혈압 당뇨관리사업의 내실을 기할 예정이다.
세종·연기/임규모기자 lin1303130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