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감물면에 거주하는 이호훈(67·사진)씨가 관내 학생들을 위한 기초 한자(부수)쓰기 책자를 제작 보급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호훈씨는 한글과 한자가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우리글을 보다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한자를 알아야 하기에 학생들이 쓰고 익힐수 있도록 손수 컴퓨터를 작업해 기초한자쓰기 책자를 제작하게 됐다.
이번에 제작 보급한 기초한자 부수쓰기는 첫페이지에 永자 속에 있는 여덟가지의 기본점획을 설명하는 영자팔법(永字八法) 소개 시작으로 한자부수 1획부터 17획까지 한자당 8번씩 쓸수 있도록 했으며, 마지막에는 십이간지와 춘하추동 소개로 구성돼 있다.
총 1500권을 제작해 괴산군청교육지원청에 전달한 이호훈씨는 “학생들에게 좋은 자료가 되어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할 한자를 익히길 바라는 마음에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호훈씨는 제5대 괴산군의회 의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괴산군재향군인회 회장을 맡으며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괴산/손근덕기자 news555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