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13일 도움 없이 목욕이 불가능한 홀로사시는 어르신과 저소득 장애인을 대상으로 ‘사랑의 이동목욕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이동목욕 서비스를 진행한 중구보건소 자원봉사팀(팀장 정상례)은 현재 22명으로 구성돼, 주2회씩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해 목욕 보조활동과 함께 말동무, 방청소 등을 전개하며 안부도 살피고 있다.
또한 자원봉사팀은 신빈곤층 등 이웃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전하기 위해 사각지대에 있는 서비스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나가고 있다.
목욕봉사를 받은 문화동 이 모(85) 할머니는 “그동안 거동이 불편해 목욕하기가 힘들었는데 직접 방문해 친딸처럼 목욕을 시켜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정상례 팀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할 수 있어 목욕 자원봉사 활동에 기쁘게 참여하고 있다”며 “회원들과 함께 어머니, 아버지를 대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섭기자 top11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