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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행복을 담은 바램길’

유성구, 이달 ‘바램길’ 조성 공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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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6.13 19:05
  • 기자명 By. 금기양 기자

대전 유성구가 오는 7월 세종시 출범을 맞아 9월까지 세종시민과 유성구민의 화합과 교류를 위해 유성과 세종시를 잇는 ‘바램길’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바램길’조성은 기존 ‘세종-유성 올레길’의 명칭이 변경된 것으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한 스토리텔링 용역 결과 올레길이 ‘제주 올레길’의 고유명사 격으로 쓰이고 유성-세종 지역의 특성이 반영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뤄졌다.

‘바램길’은 주민들이 직접 길을 걷고 체험하며 각자의 바람을 이루라는 의미로 세종시와 유성의 상생발전을 바라고 3개 코스의 도보길의 의미와 목적을 함축적으로 나타낸 표현이다.

유성구 봉명동 유성온천에서 시작해 안산동 등 유성 일원을 거쳐 세종시(세종보)까지 이르는 ‘바램길’은 유성 지역 구간 12㎞ 포함 총 연장 23㎞로 총 3개 코스로 만들어지며 1코스는 구암사와 반석동 등을 거친다.

1코스 공사에는 행정안전부의 ‘2012년 친환경생활공간 조성사업’ 대상지에 선정돼 받은 국비 2억5000만원과 시비 1억 2500만원, 구비 1억2500만원 등 사업비 5억원이 투입돼 오는 9월 완공될 예정이다.

1코스는 ‘도보길을 따라 걸으며 삶의 참된 복을 얻을 수 있는 길’이라는 콘셉트로 10개의 쉼터가 만들어지고 주요 노선 중간 중간 곳곳에 간직된 이야기를 알려주는 안내판과 노선 안내표찰, 목계단과 데크, 벤치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왕벚나무, 수수꽃다리, 산철쭉 등 꽃나무 1000여주를 심어 아름다운 바램길의 경관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계획이다.

특히 1코스가 지나는 구암사 근처에는 아들을 걱정한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를 선녀가 나타나 들어줬다는 전설을 간직한 선녀바위가 있어 많은 이용객들에게 쉼과 바램의 장소가 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바램길’이 주변 자연환경과 문화·역사 요소가 절묘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길 조성이 끝나면 많은 주민들이 소원을 이뤄준다는 전설의 선녀바위에 들러 바쁜 현실 속에서 작은 여유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대전현충원과 갑하산, 우산봉을 통과하는 2코스와 대덕사이언스길과 외삼동, 안산천을 따라 조성될 예정인 3코스는 추후 국비를 확보해 진행할 계획이다.

/금기양기자 ok6047@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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