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데이비스시 청소년과의 문화교류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데이비스시 청소년과의 문화교류는 지난해 10월 데이비스시 방문단의 유성구 방문 때 데이비스시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학생과 인솔자 가족 등 데이비스시 청소년 방문단 19명은 자매도시인 경북 상주시를 방문한 후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유성구를 방문해 대덕고 학생들과 다채로운 교류 행사를 벌인다.

16일에는 대덕고를 방문해 학교 시설을 둘러보고 초·중·고 60명으로 구성된 대덕특구 청소년오케스트라와 데이비스시 청소년플룻단이 함께 대덕고 강당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16·17일 이틀간 데이비스시 학생 11명은 유성 지역의 대덕고 학생 가정 11곳에서 1명씩 홈스테이를 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며 서로의 문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방문 이틀째인 오는 17일에는 대덕고 학생 10여명과 함께 중앙과학관과 화폐박물관을 방문하고 천안 독립기념관을 다녀올 계획이다.

마지막날인 오는 18일에는 대덕고를 다시 방문, 1교시 수업에 참가해 우리나라 교육을 체험하고 공주로 이동해 무령왕릉 등의 유적을 둘러보는 것으로 유성 방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성구 관계자는 “이번 데이비스시와의 청소년 교류를 통해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교류 성과를 분석해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기양기자 ok6047@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