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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인생 더욱 보람있게 살아가겠다”

35년간의 공직생활 마감… 김 동 섭 음성군 보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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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6.18 17:59
  • 기자명 By. 김학모 기자

“떠나려 하니 막상 한일도 없지만, 댓과 없이 명예로운 퇴임을 할 수 있게 도와준 동료 공직자와 군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김동섭 음성군보건소장이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오는 28일 명예퇴임식을 갖는다. 김 소장은 28일 군청에서 명예퇴임식을 마친 후 자연으로 돌아가 여생을 지역사회와 군정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며 제 2의 인생을 더욱 보람있게 살아나가겠다고 말했다.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김 소장은 지난 1977년 8월1일 음성군보건소에서 공직의 찻발을 디딘이래 잠시 청주시에서 6년을 근무한 시간을 제외하고는 고향인 음성군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고향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소장은 음성군 예방의약계장, 건강관리계장, 위생계장, 보건행정계장을 두루 역임했으며, 2009년 7월 사무관으로 승진해 1년간 삼성면장으로 역임하다 지난 2010년 8월 음성군보건소장으로 2년간 역임, 이번에 정년퇴임하게 됐다. 그는 재직시 직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으며 선진행정의 기틀을 다졌고, 특히 30여간의 보건분야에서 근무하면서 당면한 여러 현안들을 바쁘게 확인하면서도, 생활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한다는 일념으로 어려운 이웃을 직접찾는 방문보건, 이동순회진료 등 서민중심의 나눔복지시책을 추진해 행복한 복지음성 만들기에 중추적인 역활을 다해 왔다는 평가다.<편집자주>

■ 삼성면장을 역임하면서!

삼성면장으로 1년간 재임하는 동안 지역발전을 위한 역대 면장님들의 뜻을 이어받아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고장으로 지역주민의 화합을 도모하는데 주력했으며,재임기간 동안 먼저 “체납세금의 효과적인 징수를 위해 면 특수시책으로 전 직원의 징수 전문화를 추진하고 징수실적이 우수한 직원에게 시상하는 등 가장 많이 징수한 마을을 성실납세마을로 선정해, 해당마을에 면장 재량사업비를 배정, 납세에 대한 혜택이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제역 발생시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축사 일제소독 및 우제류 가축 예찰 실시, 소독·차단 중심의 현장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각종행사를 축소해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구제역 방제활동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앞장섰다.

지난 2010년에는 10대 과제 선정사업의 일환으로 면 시가지 도로변에 꽃 화분 조성사업을 추진해, 삼성면의 쾌적한 환경조성은 물론,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 다시 찾고 싶은 마을로 새바람을 불어 넣었다.

이렇듯 1년간 재임하는 동안 신흥공업지역으로 발전하는 삼성면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 면장은 주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신뢰행정을 구축하고 주민화합과 지역의 균형개발, 소득증대를 위해 헌신·노력했으며 또한, 주민숙원사업을 우선 추진해 영농편의를 제공, 지역농가의 농업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 보건소장 재임하는 동안 성과는!

“음성군은 농·공 복합형태의 지역구조로 다른 지역에 비해 보건의료 서비스 취약지역이 많고 특히 건강행태 개선 및 구강진료 분야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10년 건강증진센터 및 구강보건센터를 신축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사업을 체계적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어 지난해는 충도, 용촌, 두성보건진료소의 이전신축을 완료, 해당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퇴직을 앞둔 올해도 오궁보건진료소 신축을 진행시키는 한편, 내년도 사업인 관성보건진료소 신축사업에 국·도비 등 사업비 확보에 남다른 노력과 열정을 가지고 추진했다.

또한 음성군 보건분야의 중점분야인 보건의료서비스 업무와 관련된 보건소 기능및 진료소 예산 확대, 노인틀니사업 확대 추진, 농촌지역 순회 찾아가는 왕진보건소 운영 및 심야 응급조치 서비스 신설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군민이 내집처럼 방문하는 보건소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 금연사업 전국우수기관 선정 기여!

김 소장은 3년 연속 보건복지가족부가 주관하는 전국 253개 보건소 금연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데 중추적 역활을 해왔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음성군 처음으로 설성공원 금연구역을 지정, 추진하고 있으며, 다중이용시설인 공원을 금연구역으로 지정운영함으로써 금연실천과 비흡연자를 간접흡연의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데 기여해 왔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군민들의 쾌적하고 편안한 여가생활과 취미활동을 지원해 군민들의 행복만족도 충족에 기여할 것이며,이밖에도 연간 2만 2000명에게 금연교육을 실시하는 등 10여회에 걸쳐 금연캠페인 및 홍보함은 물론, 기업체에 담배 연기 없는 직장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 초등학교에 흡연예방 프로그램을 운영, 흡연에 대한 지식 및 태도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금연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역 어른신들의 금연순찰대를 편성, 금연규제시설 점검과 모니터링 및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실시하는 크고 작은 행사에 금연 캠페인을 실시해, 지역주민들의 금연에 대한 의식제고 및 깨끗한 음성 만들기에 최선을 다했다.

■ 국제결혼 이주여성 건강증진사업 성과!

보건복지가족부에서 공모한 국제결혼 이주여성 생식건강증진 통역서비스지원 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우수보건소 기관상을 수상했다.

군 보건소는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건강증진을 위해 국제결혼이주여성 중 베트남과 중국 등 통역요원 2명을 선발, 언어소통에 불편을 겪고 있는 관내 국제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임신출산교실 운영, 모유수유 클리닉, 아기돌보기, 영양교육, 가정방문, 자국간의 자조모임 등을 운영했다.

또한, 건강관련 교육은 물론 각종 보건지식을 전달하는데 필요한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제결혼 이주여성과 그 가족들이 보건소 이용시 언어의 장벽으로 인한 불편 해소 및 안전한 임신·출산, 육아를 지원해 이주여성들의 조기 정착에 도움을 줬다.

■ 결핵관리사업 우수기관 선정 기여!

충북도가 주관한 ‘2010년 보건소 결핵관리사업’평가결과 우수기관에 선정되는데 큰 역활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음성군보건소는 결핵환자관리 및 소집단 결핵환자관리, 결핵동거가족 검진율, 민간공공협력사업, 결핵정보통합관리시스템 관리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2010년 6월 2억 5000만 원을 투입, 디지털 의료영상저장전달시스템(PACS SYSTEM)을 구축해, 결핵환자의 신속한 진단으로 결핵관리에 만전을 기했으며, 관내 결핵환자 관리를 위해 각종 예방사업 및 홍보활동을 다각적으로 전개했고, 시스템을 통한 의료기관의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환자관리 및 조치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데 기여했다.

김 소장은 결핵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가족과 이웃에게 전염되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으며,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받으면 완치되는 만큼 결핵의 조기발견과 지속적 치료가 필수적으로 철저한 결핵환자 관리 뿐만 아니라 결핵예방활동에 전력을 다해 노력해 왔다는 평가다.

또한 같은해 군보건소는 국가 암 관리사업 평가에서 조기검진 의료비지원사업으로 충북 최우수군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 소장은 특히 국가 암 환자로 진단되었어도 의료비지원의 혜택을 몰라 수혜를 못 보는 환자가 없도록 중증 암환자는 물론 저소득층 암환자 의료비지원으로 경제적 부담 경감 및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 음성군 각종행사 지원!

음성군의 각종 행사장에는 늘 하얀가운의 음성군보건소 직원들과 보건소장을 만나 볼 수있다.

관내 모든 행사장에 의료지원반을 편성, 행사장 곳곳에서 응급환자 발생시 대처를 위한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의료지원을 하고, 또한 내혈압, 내혈당 체크와 나트륨 줄이기행사, 금연홍보 등 각종 보건사업홍보에 행사장을 최대한 활용해 지원해 왔다.

더욱이 매년 품바축제 기간중 설성공원 경호정에 전통 기와집을 지어 옛날 한의원을 재현해, 직접 한방 무료진료와 상담, 지문인식기를 이용한 사상체질 감별, 황토 족욕기 체험, 어깨 경락마사지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건강체험 등의 장소로 타 지역의 관람객들에게 각광을 받았다는 평을 얻었다.

김 소장은 주민 건강과 밀접한 사업들을 홍보하고 보건소에서 하고 있는 사업들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보건관리와 예방차원의 홍보를 통해 많은 주민들이 보건소에서 하는 일들을 인지해 많은 주민들이 건강을 위해 보건소를 이용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왔다.

■ 음성 품바축제 한방체험관 운영!

매년 열리는 음성 품바축제에는 음성군보건소의 한방건강체험관을 빼놓을 수가 없다.

행사 기간동안 내혈압, 내혈당 체크와 나트륨 줄이기행사 정신건강 설문조사 및 응급의료지원까지 행사장 곳곳에서 응급환자 발생시 대처를 위한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자원봉사 24명과 의사 및 의료지원을 실시 호응을 얻었다.

더욱이 설성공원 경호정에 전통 기와집을 지어 옜날 한의원을 재현하고 있는 한방건강체험관은 음성군 보건소와 한의사회에서 직접 한방 무료진료와 상담, 지문인식기를 이용한 사상체질 감별, 황토 족욕기 체험, 어깨 경락마사지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건강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주민들에게 각광을 받았다.

또한, 삼백초외 20여 종의 한의약제 전시, 기공체조시연, 한방차 시음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체험장에서 체험도 하고 건강차도 마시며 질병도 체크해 추후 보건소에 등록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검사, 투약)와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 소장은 “주민들의 건강 홍보를 위해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품바축제장 같은 곳이야말로 보건사업을 홍보하고 기획하기에 좋은 곳”이라며, “주민 건강과 밀접한 사업들을 홍보하고 보건소에서 하고 있는 사업들을 주민들에게 널리 홍보해, 보건소에서 하는 일들을 인지 시키는데도 큰 역활을 해왔다.

이와같은 노력 덕택으로 한방체험관는 축제 구경을 나오신 어르신들의 한방 진료를 받기 위한 줄이 이어져 인기를 실감케 하는 데 앞장서 왔다.

■ 명예퇴직을 앞두고 한마디!

김 소장은 명예퇴직을 앞두고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마자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그의 신념을 읽을 수가 있다.

마지막 날까지 주민들의 건강과 관련된 금연, 절주, 운동, 영양을 관리해야 하는 많은 업무들을 성실히 수행해 주고 있으며, 또한 고혈압, 당뇨 외에도 암 등의 질병을 발견해 등록 관리하며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고, 출산장려시책을 위해 다자녀수에 따라 지원도 해주고 있다.

아울러 10여명의 방문간호사를 배치해 저소득 가정과 노약자들의 방문진료를 통해 말벗과 애로사항 청취, 질병예방과 질병발생시 신속히 대처해 건강진료에 한몫을 하고 있음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김 소장은 전했다..

이어 수없이 인용되는 문구이지만,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며, 건강을 잃는 것은 전부를 잃는 것이다”란 말이 있듯이 우리 삶에 있어 건강한 삶을 영위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덧 붙였다.

김 소장이야 말로 굳이 그 중요성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건강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요즘, 9만 음성군민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보건행정을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연구하고 노력한 김동섭 음성군보건소장은 그 누구보다도 보람있게 35년간의 공직생활을 한 그를 우리는 부러움과 존경심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음성읍 한벌리가 고향인 김 소장은 부인 윤계열(58)여사와 슬하에 출가한 두 딸과 아들을 두고 있으며, “지금까지 묵묵히 내조해준 아내와 건강하게 자라준 자녀들에게 감사하고, 고맙다”는 그는 “퇴직후에도 고향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나 늘 우리곁에 있어 줄 거란 믿음에 마음 든든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소장의 명예퇴임을 축하하고 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군민들의 격려를 전하고 싶다.

음성/김학모기자 kimhm1295@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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