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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7.05.10 19:14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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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업무차 대전 시청을 방문한 강모(56·서구 월평동)씨는 시청 구내식당에 붙어 있는 안내를 보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대전시 청사 1층에 마련된 구내식당은 하루에 650~700여명이 이용할 만큼 많은 시민들과 공무원들이 이용하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지난9일부터 ‘외부인들은 가급적 외부식당을 이용해달라’는 안내 표기에 대해 민원업무 등으로 시청을 방문해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회사 업무로 민원실을 자주 찾는다는 한모(35·서구 갈마동)씨는 “업무를 기다리다 점심시간에 구내식당을 가끔 이용하는데 외부인 출입을 자제하는 것은 열린 시민행정을 구호로 내세우는 대전시의 시대에 뒤쳐진 발상”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강모(56)씨는 “많은 외부인들 때문에 공무원들이 불편하다면 직원전용과 일반인으로 나눠서 이용토록 하면 되지 꼭 이런식으로 공고까지 붙여가면서 눈치 보이게 만들필요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고는 시청 주변 식당의 업주들이 구내식당 때문에 장사가 안된다는 민원에 따라 붙이게 됐다”며 “시민들이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재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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