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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7.05.13 18:34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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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로(부여군청~보건소로터리) 양쪽 가로에 전선 지중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팝나무거리를 조성, 이팝나무꽃이 활짝 핀것.
사비로 1.5㎞ 구간에 가로수로 조성된 이팝나무거리는 부여군의 상징적인 도로이며 부여군청, 시외버스터미널, 보건소가 일직선상에 놓여 있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다.
군은 백제왕도 부여의 기존 유적지와 연계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 유인을 위해 부여읍 시가지를 꽃도시화 하고있다.
이번 이팝나무거리 조성도 꽃도시조성 시책의 일환이다.
4월 벚꽃, 4~5월초 유채꽃, 5~6월 이팝나무꽃, 6~8월 부여군 상징꽃인 연꽃, 9월 메밀꽃, 10월 코스모스 등 월별 테마가 있는 풍경을 연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관광 도시라는 기존의 이미지에 깨끗하고 아름다운 관광지라는 이미지를 부각 시키기 위해 직영 묘포장을 만들고 20여종의 꽃을 직접 재배해 꽃섬, 가로화단에 식재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관광객 김진경(대전 월평동·27)씨는 “처음엔 눈이 온줄 알았어요. 팝콘처럼 새하얀 이팝나무꽃이 너무 예쁘고 이색적이다”며 “그동안엔 전주와 플라타너스로 백제왕도 이미지가 너무 아쉬웠는데 이팝나무거리가 조성돼 볼거리가 하나 더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팝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자생지가 확인됐으며 공해, 염분 등에 강하고 생명력이 강해 도심의 가로수로 각광받고 있는 나무이다.
어원은 하얀꽃이 흰 쌀밥처럼 보인다해 이밥나무라고 했는데 이팝으로 불리게 됐다는 설과 5월 절기인 입하(立夏)무렵에 꽃이 피어 입하목이 이팝으로 됐다는 설이 있다.
백제왕도 사비로의 팝콘거리가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관광지라는 이미지를 부각 시키고 있다.
부여/김순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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