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이 자연재해가 잦은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자연재난 대비에 적극 나섰다.
군은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 재난대비를 철저히 하기 위해 관내 대형 공사장 및 급경사지 등의 재난 취약시설 820여 곳을 대상으로 군 및 읍·면 직원 합동으로 일제 점검 및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관내 시행중인 공사장의 토사유출 등 재해발생 우려지역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재해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응급조치 등 취하는 등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또 우기 전까지 하천 내 유수의 흐름에 지장을 주는 수목·잡초·퇴적토 등을 정비하고, 하천 주변 농경지와 주택 등 주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174억여 원을 투입해 정비중인 소하천 6곳과 지방하천 및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 5곳의 공사도 조기 준공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하는 등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배수펌프장에 대한 사전 시험가동과 하천 방재시설물의 일제점검 및 정비를 함께 추진해 선제 대응체제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재난상황감시 CCTV 등 재난예경보시설 84곳을 일제 점검하고 노후 된 방송시설 7곳에 대해서는 3400만 원을 들여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을 교체했으며, 여름철 물놀이 안전을 위해서도 옥화대 등 3곳에 4500만 원을 들여 CCTV를 추가 설치중이다.
특히 오는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24시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비상 대응 체제에 나서고 있으며, 자연재난에 대비해 구호물자 및 방역물자 비축, 이재민 수용시설 지정은 물론 재해대비 수방자재 및 응급복구 장비 동원에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앞으로 대형공사장 및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라며“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재난은 철저한 대비가 최우선이므로 군민들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미흡한 사항에 대해 사전에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청원/오효진기자 ohj303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