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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방화피해 매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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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5.13 19:13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최근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가운데 방화로 인한 재산 및 인명피해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소방본부가 최근 5년간(2002년~2006년) 관내에서 발생한 방화화재를 분석한 결과 연평균 127건이 발생했으며 매년 건수는 3.5%가량 감소추세를 보이는 반면, 사망은 연평균 4.6%, 부상 64.2%, 재산피해는 4.2%씩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올 들어 4월말 현재까지 발생한 570여건의 크고 작은 화재 가운데 방화가 94건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명피해는 10명(사망2, 부상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례별로는 올 1월 중구 대흥동의 음식점 건물 2곳에서 발생한 연쇄방화로 3명(사망1, 부상2)의 인명피해와 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3월에는 동구 낭월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신변을 비관한 자살 방화로 1명이 사망했고 지난달 3일에도 서구 가장동의 한 주택에서 가정불화로 인한 방화로 27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방화대상별로는 주거시설, 차량, 음식점, 야외 및 도로상 방치 쓰레기 및 구조물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유류 등을 이용한 방화화재에서 종이 및 목재가 39.0%, 침구직물류가 15.0%, 야외 쓰레기 및 광고판 등이 17%, 합성수지류 및 차량 순으로 나타나 야외나 도로, 건물 계단 등에 놓여있는 쓰레기, 종이박스, 목재, 차량 등에 대한 방화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서구와 동구가 각각 29.8%(28건)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대덕구 17.0%(16건), 중구 16%.0%(15건), 유성구 7.4%(7건) 순으로 나타났다.

방화 시간대별로는 저녁 6시부터 새벽까지 65.0%(61건)으로 가장 빈번히 발생했고 주간에 35%인 33건 발생해 주민들의 통행이 적은 야간시간대를 이용한 방화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방화 동기는 단순 우발적 방화가 25.5%, 불만해소 10.6%, 가정불화 2.1%로 싸움, 정신이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차량을 주차할 때는 쓰레기 등 가연물이 방치된 곳과 방범사각지역에 주차시키지 말고 상가 광고판의 경우 사용 후 건물 내부 잠금장치가 된 곳에 보관토록 하며 건물 주변 및 계단 등에 가연물을 방치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재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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