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시장 한범덕)는 조선 시대 군사·행정의 중심지였던 청주 읍성의 성벽 터와 규모를 확인키 위한 발굴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는 3억8000만원을 들여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이 ‘청주읍성 발굴조사’를 맡아 오는 8월29까지 중앙공원 서문과 YMCA 사이 1800㎡와 옛 남궁타워 앞 인도 60㎡를 조사한다. 중앙공원 서문과 YMCA 사이에서는 성벽 내부 끝 선과 일부 건물터가 확인 되는 등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
이번 조사를 통해 성벽의 폭은 약 7.83m로 추정되고 있으며 남은 기간 동안 중앙공원 서문 쪽 성벽 선이 예상되는 구간에 추가 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굴현장 설명회에 참석을 원하는 학생과 시민들은 참석 2일 전까지 충북문화재연구원(043-258-5811)으로 신청하면 누구나 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다.
시 문화재담당은 “올해 발굴조사를 통해 통일신라부터 조선 시대까지 군사·행정의 중심지였던 청주읍성의 존재를 시민께 널리 알려 천년고도 청주의 역사적 정체성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남윤모기자 mooo6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