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구 율량사천동주민센터(동장 남상국)는 지난달 30일 토요일 휴일도 잊은 채 직원들이 출근해 그동안 찾아가지 않은 40여명에게 주민등록증을 전달해 줘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낮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 및 학생을 위해 주말을 통한 신분증 특별교부일을 정해 교부함으로써 장기미수령으로 인한 주민등록증의 파기와 불필요한 재발급을 미연에 방지하고, 민원 편의 위주의 맞춤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특별교부일 전 주민등록증 미수령자에게 SMS 알리미서비스로 미리 안내해 교부함으로써 학업부담으로 방문이 어려웠던 학생이나 바쁜 일과 중에 어렵게 시간을 내야 했던 직장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민원인의 입장에 서서 보다 적극적인 편의를 제공한다는 마음으로 모두 불평 없이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다.
이날 신분증을 찾아간 박경서씨(21·율량동)는 “학교가 타지라 작년에 신청한 주민등록증을 못찾고 있었는데 이렇게 주말에 수령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청주/노승일기자 slro2000@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