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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장항읍 문화예술 통한 도시재생 꿈꾸다

오는 13~22일까지 ‘선셋장항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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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7.03 17:49
  • 기자명 By. 신준섭 기자
▲ 선셋장항페스티벌 ‘m.a.zik mix show’.

80여 년간 충남 서천군 장항읍 주민과 동고동락을 함께 해왔던 그곳,지금은 기차가 달리지 않는(구)장항역이 다시금 생기를 찾을 수 있을까.

(구)장항역 주변은 주변은 지난 2008년 1월 장항선 개량화 사업으로 장항역이 충남 서천군 마서면으로 이전함에 따라 숨죽인 회색도시가 됐다. 늘 북적이던 역전식당의 영화도 옛말이 됐다.

이런 장항이 최근 새로운 문화예술의 도시로 탈바꿈하는 도시재생프로젝트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제2의 부흥기를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충남 서천군 선셋장항컨퍼런스 추진위원회는 침체되고 공동화되고 있는 장항지역을 재생하기 위해 장항읍의 낡고 오랜 삶의 공간과 문화예술콘텐츠를 융합한 새로운 지역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구)장항역 부지는 미디어문화센터로, 일제시대 미곡창고의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한 문화예술콘텐츠의 생산, 창조인력의 유입 등 적극적인 움직임이 눈에 뛴다.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장항읍 일대에서 펼쳐지는 ‘선셋장항페스티벌’은 이런 점에서 다른 지역축제에 비해 눈여겨 볼만하다.

지역의 삶이 영위되고 있는 그 토대 위에 문화예술적 가치와 스타일을 덧씌움으로서 과거의 삶을 지우지 않고도 미래로 갈수 있는 지역발전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도시재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 ‘선셋장항페스티벌’의 특징이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서해바다의 노을을 배경으로 장항읍 일대에 버려진 공장과 창고, 일제시대 건축물, 유휴부지, 바닷가 송림 등에서 도시를 재해석한 새로운 의미의 ‘선셋장항페스티벌’을 만날 수 있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장항읍 일대에서 예술캠프와 전시, 공연, 파티,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문화예술인과 외부관광객,지역주민 3주체가 함께 어우러지며 새로운 삶의 체험을 하게 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참여자들이 스스로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홍대 앞 뮤지선 및 예술인 150여 명과 전국 미술대학에서 선발된 20~30대 작가 150여명, 오스트리아 아르스일렉트로니카 등 각계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고장미술제’, ‘True Colors Music Festa, ‘M.A.ZIK Mix Show’, ‘아르스 워크숍’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서천/신준섭기자 jsshin50@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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