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가뭄 속에서도 세계 10대 장수식품 가운데 하나로 신이 내린 웰빙 과일로 불리는 ‘블루베리’가 요즘 제철을 맞아 수확이 한창이다.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이 많아 노화방지와 시력보호는 물론 항암효과에도 뛰어나 새로운 웰빙 먹거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일조량도 많아 적은 강수량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작황이 좋고 당도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군의 경우 지난 2006년부터 블루베리 재배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150농가에서 30ha를 재배하고 연간 약 50t 정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4년생의 경우 나무 한 그루 당 2kg 정도를 수확하며 조생종은 6월초부터 만생종은 8월 초까지 수확한다.
습해와 한해에 취약한 과일인 블루베리의 특징 때문에 예산군의 경우 과원조성 시범 사업 시부터 관수시설을 필수적으로 설치함에 따라 올해와 같은 이상 가뭄 에도 물 부족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는 크지 않고 오히려 과실의 당도가 높아지고 수확 작업환경 조건 또한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베리는 판매가격이 일반 작물에 비해 5~6배 가량 높은 고소득 작물로 인기를 끌면서 재배면적이 해마다 늘고 있으며 예산군의 경우도 블루베리 재배 농가 증가에 따라 △저온저장고 시설 △방조망 시설 △간이 비가림 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7월 2일 현재 경매 블루베리 시세(농가수치가격)는 kg당 3만원 선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첫 출하시기인 5월 하순 5만원 대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김영돈기자 kyd920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