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민선5기 2주년을 맞아 지난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민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의 대화 터놓고 이야기 합시다를 개최했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그 동안의 형식적이고 지역의 대표성을 띤 만남의 자리와는 달리 인터넷 공모를 통해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학생, 주부, 교사 등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보건·복지, 교육, 문화·관광, 도시개발 등 8개 분야에 대한 지역현안과 주민 불편사항 등 시정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하고 생생하게 속 시원히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건의사항으로 새로운 관광도시 이미지 창출 방안, 시정에 대한 시민참여도 확대 방안, 다문화가족 여성들의 교육비 지원방안, 북한이탈주민으로서의 하소연, 방과 후 학교 인성교육 전문가 활용 방안, 은퇴자들이 시정에 봉사하는 기회마련, 신도시문제(공공시설·교통·예산)해결방안, 산·관·학 협력 시스템 활성화 방안, 이주자택지개발 내 주차문제 해결 및 신도시지역 정주여건 조성 방안,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일자리 마련 방안 등 총 39건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오늘 만남의 자리를 통해 민선5기 전반기 시정성과를 함께 공유하면서 그 동안 협조해준 시민들께 고맙고 앞으로의 2년은 지난 2년의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강점으로 판단된 것은 적극 추진하고 미흡한 점은 보안 개선해 나가면서 30만 시민과 함께 소통과 화합의 자세로 더욱 정진해 나가고 오늘대화에서 제시된 시민들의 고견은 향후 시정운영에 최대한 반영하고 시민이 시장인 시민 주도형 행정 구현을 위해 시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민선 5기 들어 참여와 소통 행정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시장실 운영과 주민참여 예산제와 주민참여 포인트제 운영 등 다양한 시민참여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민선5기 후반기에는 시민들이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시정을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아산시의 주인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민선 5기 2주년을 맞아 추진된 시민과의 대화 외에도 내부소통을 위한 방안으로 민선5기 접어들면서 직원들이 그 동안 느낀 점과 건의사항 등을 아랑이의 희망편지를 통해 작성해 직원 월례모임 후 시장한테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아산/이강부기자 leekaldon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