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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이 새정치 근원지돼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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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5.17 19:46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지난 16일 대전을 방문, 선진한국 대전충청연대와 선진평화연대 대전추진위원회(위원장 정진항)가 주최한 강연회를 참석한 이후 둔산동 모 식당에서 본지기자와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손 전지사와의 일문일답.

기자들이 대통령감 1위로 뽑았는데
- 미디어오늘이 창간 12주년을 맞아 전국의 방송,신문기자 34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제가 가장 바람직한 대통령감 1위로 뽑아 주신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언론분야 전문가분들이 저를 그렇게 봐주시니 힘이 절로 난다.

대선에 나서게 된 명분은
- 지금 우리나라 국민들은 정치에 대한 변화를 바라고 있다. 특히 이번 대선이야 말로 이러한 국민들의 여망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 저 자신은 진보이면서 실용적, 개혁적이면서 실천적인 정치를 하기 위해 나서게 됐다. 이것이 바로 시대적 요구라고 생각한다. 제가 한나라당 탈당이후 바로 선진평화포럼을 발족한 것도 탈당후 범여권에 기댄다는 일각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였다.

선진평화연대에 대해서
- 지난 4월 30일 금융계를 포함한 재계·학계·문화계·종교계 등 사회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 700명이 모여 발족한 것이 선진평화포럼이다.
이런 포럼을 바탕으로 내달 17일 선진평화연대가 발족하게 된다. 선진평화연대는 극단을 배제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제3의 길을 모색하는 분들이 모여 새로운 정치를 지향하는 한국 정치의 주류를 만들게 된다. 즉, 국가 경쟁력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미래·인간중심의 정치 세력이 바로 선진평화연대라고 할 수 있다. 이곳에 인재들을 끌어 모아 번영과 통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

현 정치상황을 진단하면
- 보수와 줄서기가 난무한 한나라당은 기존의 정치 틀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그런 점이 싫어서 탈당한 것이다. 정치는 정치를 위한 정치가 돼서는 안된다. 진정으로 국민들을 위한 정치가 돼야 한다. 이런 노력들이 비록 힘들어 보이지만 우리 정치가 새롭게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줘야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저는 국민들에게 열매와 과실을 안겨주는 실용적인 정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모이면 정치의 새로운 틀이 만들어 질 것이다. 이런 새로운 정치 주류만이 보수 편향적인 한나라당을 이길수 있다고 확신한다.

남북철도가 운행되는데
- 축하할 일이다. 다만 통일을 논하자면 사실상의 통일이 중요하다. 즉, 통일의 수준을 높여 나가야 한다. /강현준기자 북한 개성 나진 선봉 해주 신의주 등 곳곳에 남측 공장들이 세워지고 북한 근로자들이 남측 사장에게서 월급을 많이 받을 수록 통일수준이 높아지는 것이다. 경기도지사 시절 북한에 벼농사 기법을 전수했는데 수확량이 3배가 넘었다. 이렇듯이 먼저 경제적인 기반을 조성한 다음에 통일이 돼야 한다. 남한과 북한 청소년들의 키가 얼굴 하나만큼이나 차이가 나는 시점에서는 사실상의 통일을 기대할 수 없다. 그리고 북한 정책은 줄 것은 주고 말할 것은 제대로 해야 한다. 북한에 대한 원칙이 있어야 한다. 끌려다니면 곤란하다.

행정도시건설에 대해서는
- 제가 경기도지사 시절에 정치적인 부담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행정도시건설을 찬성했던 것은 행정도시가 대전충청지역을 위한 것임은 물론,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을 건설한다는 의미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지역은 정치적으로나 경제· 문화적으로 대한민국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 행정도시는 다음 정권에서도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

국민중심당과 연대 가능성은
- 심대평 대표는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국민들에게 신망을 받는 분으로 알고 있다. 지금 당장은 정치적 연대나 통합을 계획한 적은 없다. 하지만 좋은 분이기 때문에 향후 시간이 되면 서로 만나서 새로운 정치패러다임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는 있을 것이다.

끝으로 한 말씀
- 대전·충청지역에 오면 마음이 참 편하다. 우리나라 국토의 중심일 뿐만아니라 새로운 변화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기 때문이다. 최근 보궐선거에서도 나타났듯이 이곳 대전충청권의 민심은 우리나라 정치에 있어서 정치적 승리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런 대전충청지역이 향후 새로운 정치적 통합을 이끌어 가는 중심이 돼야 한다.
대전충청민들에게 이런 새로운 정치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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