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치러지는 제14대 중원농협 조합장 선거에 5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 각축전이 예상된다.
11일 충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9일 한기영(55) 현 중원농협 조합장, 이병영(58) 전 중원농협 전무, 황창선(53) 전 중원농협 감사, 진광주(50) 전 중원농협 이사, 김병태(55) 전 중원농협 이사 등 5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각 후보들은 선거 전날인 오는 19일 자정까지 선거공보 등 인쇄물, 전화, 컴퓨터통신 등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하게 된다.
기호 1번 이병영 후보는 충주농업고등하교를 졸업했으며 중원·산척농협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또 기호 2번 홍창선 후보는 충주공업전문대를 졸업하고 중원농협 감사를 엮임했다. 기호 3번 진광주 후보는 (현)한국교통대학교을 졸업하고 중원농협이사, 충주시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기호4번 김병태 후보는 충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원농협이사를 엮임했다. 한편 기호5번 한기영 후보는 충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 중원농협 조합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번 중원농협 조합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3명의 후보들은 중원농협 이사 및 감사를 역임한바 있으며, 이병영씨는 중원·산척농협 전무을 역임한 바 있고, 한기영씨는 현 조합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등 중원지구농협에 입지를 다져온 인물로 농협의 살림살이와 발전을 위해 지난 2003년 조합장에 당선돼 조합을 이끌어오며 2006년 금가농협을 흡수합병하고 새롭게 출발한 중원농협의 조합장을 맡아왔다.
이런 가운데 후보들의 출신지역에 따라 지역세가 두드러져 조합장 선거는 어느 때 보다 매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중원농협 조합장 선거 유권자 수는 2067명이며 투표소는 충주시 동량면 중원농협 본점 2층과 금가면 분점 등 2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충주/김상민기자 ksm3046@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