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용 천안시장이 직원들과의 소통방법 변화를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성 시장은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모든 일정을 뒤로하고 시 산하 모든 부서를 직접 방문해 2012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와 더불어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어 천안 공직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그 동안 보고회 방식이 한자리에 모여 보고와 지시를 받는 집합형 보고회였다면, 이제는 시장이 전부서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는 형식의 현장형 보고회로 전환했는데, 7월 정기인사에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등 효과가 바로 나타나고 있다.
직원들은 새로운 보고회 형식에 기다렸다는 듯이 애로사항을 시장에게 직접 이야기하고 팀장들이 시장에게 보고하는 모습을 보고 직원들이 고충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모습에 신뢰가 간다며 새로운 보고방식에 환영했다.
김대응 기획예산과장은 “그 동안 보고는 각 부서장의 몫으로 팀장급이나 직원들의 발언하는 등 참여기회가 없었는데, 팀장과 직원들이 업무상 어려움과 인사문제 등 각종 애로사항을 시장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소통하는 현장형 보고회, 즉 경청투어”라고 새로운 방식을 소개하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현장형으로 보고회를 진행해 나가도록 보안?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