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상업고등학교(교장 지성만) 3학년 오윤주(3학년·사진) 학생이 신용보증기금 인턴에 합격했다.

진천상고는 2011 IBK 기업은행 임기선, 2012 KDB 산업은행 김은혜에 이어 신용보증기금 오윤주 학생의 합격으로 금융권 취업의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신용보증 기금은 기업의 신용보증, 기업의 평가, 신용보험, 기업 경영지원을 주요업무로 하는 곳으로 전국 영업점에 각 1명씩 선발했으며, 오윤주 학생은 증평 영업점에서 근무하게 된다.

오윤주 학생은 “처음 고등학교에 입학 했을 땐 취업보다는 대학진학에 관심이 있었고 대학을 졸업하면 좋은 곳에 취업될 것이라는 막연한 상상으로 1, 2학년을 보냈다”며, “하지만 3학년이 되면서 학교에서 제공하는 취업지도와 취업캠프를 통해 좋은 대학을 나온 수많은 사람들이 좋은 능력을 갖추고도 취업하기가 어렵다는 현실을 알게 되면서 진학보다는 취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취업을 해야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갖게 되면서 자신을 돌아본 오윤주 학생은 다른 친구들보다 취업을 위해 준비한 것이 너무 부족했다. 또 남들보다 뛰어난 정도의 자격을 갖고 있지도 않았고 교외 활동도 그다지 많지 않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취업을 위한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자격증 취득을 위해 엑셀1급, 파워포인트1급, 워드1급을 취득했고 전산회계를 준비하고 있다.

오윤주 학생은 자격증이 하나씩 늘어가면서 취업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또 상업계 학교의 특성상 금융관련 과목을 배우다보니 그 분야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커지게 됐다.

이어 담임교사가 오윤주 학생에게 신용보증기금을 추천했고, 취업지도 교사의 취업을 안내하면서 신용보증기금에 1차 서류전형 합격과 2차 면접을 합격할 수 있었다.

진천상고 담당교사는 “오윤주 학생의 신용보증기금 인턴 합격이라는 결과는 진천상업고등학교 전교직원과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열정을 갖고 꾸준하게 노력한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진천/염광섭기자 sky3006@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