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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원내대표 ‘검찰 소환 불응’ 새누리당, 연일 강도 높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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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7.19 19:40
  • 기자명 By. 고형원기자

“니가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는 반민주적 행태”

새누리당은 19일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검찰 소환 불응’과 관련, “민주주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는 오만한 행위”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김대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박 원내대표가 결국 오늘 10시로 예정됐던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박지원 의원의 ‘니가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반민주적 행태에 민주주의와 정의는 할복 당하고 말았다”며 “검찰 소환 불응 행위가 박 의원이 그렇게 목이매어라 합창해온 기득권 포기이고 서민의 정당을 정당화 하는 것이란 말인가”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어 “얼마 전 박 의원은 ‘보해 저축은행에서 돈 받았으면 목포 역전에서 할복하겠다’고 의회민주주의를 향해 협박해왔다”며 “할복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국민이 판단할 때 박지원 의원은 할복할 자격조차 없는 할복무자격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지원 하면 한마디로 걸어 다니는 비리 종합 백화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슨 굵직굵직한 비리 사건이 터질 때 마다 연루되거나 그 중심에 서 있었다”며 “민주주의란 물결은 앞으로 흘러가는 것이지 고이거나 역주행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박 원내대표는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영우 대변인도 “저축은행으로부터 검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면 목포역전에서 활복 운운할 것이 아니라, 검찰에서 모든 걸 밝히면 된다”고 맹비난 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브리핑을 통해 “현직 대통령이 형님도 구속이 돼 있는 상태이고, 정두언 의원도 검찰 소환에 응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정치검찰, 공작수사를 운운하면서 박 원내대표 감싸기 하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공세에 가세했다.

그는 “박 원내대표가 검찰소환에 응하지 않고, 민주당이 4명의 대법관 임명동의안 국회처리를 미루고 있는 것은 시간을 끌어서 결국 박지원 방탄국회를 열려고 하는 것”이라며 “국민과 새누리당은 박지원 방탄국회를 용납할 수 없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에 가서 모든 걸 밝히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김 대변인은 대법관 후보 국회 표결과 관련해서도 “대법원의 기능을 국회가 정치적인 이유로 방해해서야 되겠는가”라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은 확실한 근거나 물증도 없이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대법관 후보에 대한 국회 표결 처리를 늦추지 말기 바란다”며 “대법관 후보에 대한 최종 결론은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원들이 하는 것이지, 인사청문회가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니다. 인사청문회 본연의 임무를 착각하지 말기 바란다”고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서울/고형원기자 dongshin@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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